전체 글15 왕과 사는 남자 리뷰 2월 19일 목요일.설 연휴가 끝난 뒤의 평일.의정부 신세계백화점 10층에 위치한 CGV에서 관람했다.집순이 기질의 여자친구가 보자고해서 가장 빠른 시간으로 예매하고 출발했다.영화를 보기 전 알고 있던 것은 세 가지였다.4백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것.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는 것.그리고 단종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는 것.이 세 가지 정보만 알고 영화를 봤다.영화는 유쾌하게 시작해서 슬프게 끝났다.단종이라는 역사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왕이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병약하고 많은 것을 짊어진 젊은 청년.유해진과 마을 사람들은 한 사람의 청년으로 대했다.마을 사람들과 함께 호랑이를 마주했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오달수 아저씨의“살 만큼 살았으니 내가 갈게”대사는 단순했.. 2026. 3. 5. 트렌드 코리아 2026 서평 뉴스를 자주 보지 않는다.사람을 많이 만나는 환경도 아니다.그래서 나에게 트렌드 코리아는세상을 옆에서 슬쩍 들여다보는 창 같은 책이다.매년 챙겨 읽는 책은 아니다.다만 올해는 조금 달랐다.AI 이야기가 일상이 되었고,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는막연한 불안감이 들었다.그래서 올해는 읽어보기로 했다.⸻Ai와의 관계역시나 AI 이야기가 많다.이미 우리가 쓰고 있고,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는구체적인 사례들이다.나 역시 챗gpt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에.지금은 ‘도구’로 사용하지만 발전 속도가 빠르기에 미래는 예측하기가 어렵다.⸻트렌드가 없는 것이 트렌드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이제는 하나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시대라기보다각자의 선택과 개성이 훨씬 중요해졌다는 것이다.소비도 마찬가지다.기업이 만들.. 2026. 2. 5. 킹덤 리뷰 몇 년 전 이미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Netflix 킹덤을 이제서야 시청했다.사실 나는 좀비물을 선호하지 않는다.이유는 단순하다. 무지성으로 달려드는 전개,느린 좀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설정에 거부감이 있었다.그런 나에게 킹덤을 한 번 봐봐. K-좀비는 달라강한 권유 끝에 ‘1편만 보자’는 마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무거움으로 시작해, 긴장으로 붙잡다어둡고 묵직한 분위기.뛰어난 영상미와 음향이 초반부터 시청자를 압도한다.‘이렇게 무거우면 지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세자와 좌익위의 첫 대화가 긴장을 풀어줬다.“그럴 줄 알았어. 됐지?”김은희 작가님이 말하는 착각이 들었다.⸻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개인적으로 전개는 느리다고 느꼈다.박진감은 계속 유지된다.‘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킨다’는.. 2026. 2. 4.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다.이전 작품들이 재난을 은유적이고 간접적으로 다뤘다면,이번 작품은 일본인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겪는 재난인 ‘지진’을 전면에 내세운다.결국 올 것이 왔다는 느낌에 가깝다.⸻이야기의 시작주인공 스즈메는 과거 재난을 겪은 16세 소녀다.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현재는 이모와 함께 살아간다.등교길, 스즈메는 한 남자를 만난다.그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다.“혹시 근처에 폐허가 된 곳이 있니?”모두가 일상을 살아가는 시간대에 폐허를 찾는 남자.말끔한 차림새와 어울리지 않는 목적은 스즈메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결국 스즈메는 등교를 미루고, 남자를 따라 폐허가 된 마을로 향한다.⸻재앙과 문그곳에서 스즈메는 재앙을 막고 있던 *.. 2026. 1. 28. 이전 1 2 3 4 다음